프로들의 수많은 멘탈 관리 방법 중 좋은 흐름을 만들기 위한 심리적 환기 방법을 소개한다. 기복 없는 싱글 디짓 핸디캐퍼가 되고 싶은 골퍼라면 집중하길.
구력 3년 차, 평균 타수 87타인 박준영 씨가 골프다이제스트에 “라운드 중 플레이 기복이 너무 심하다”라는 고민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스포츠심리개발원 대표인 김필중 박사가 솔루션을 제공한다.
■ 내 고민은? 구력은 짧지만 어릴 적부터 운동을 했기에 승부욕이 있는 편이다. 지는 걸 싫어하고, 한번 시작한 것은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다. 그러나 골프는 내 맘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70대 타수를 목표로 도전한다. 그러나 결과는 항상 80대 후반이나 90대다. 라운드 초반에 뭔가 잘되는 느낌이 들면 욕심이 나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며 결국 실수가 나온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다. 페널티 구역에 공이 들어가거나 3퍼트를 하고 나면 급격하게 분위기가 바뀐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도 문제인지 더블보기를 많이 한다. 그렇다 보니 후반에 기분이 좋지 않아 막장 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 사람들은 구력이 짧아 못 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현재 배우고 있는 프로에게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으니 ‘내기’를 많이 하면 플레이의 기복이 줄어들 것이라는 조언을 해줘 친구들과 종종 가볍게 밥값 내기를 하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친구가 못 칠 때는 기분이 좋아 공이 잘 맞는 듯싶다.
하지만 내가 그 타깃이 되면 긴장이 되어 손도 떨리고, 스윙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기분을 풀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그늘집에 들러 가볍게 맥주 한잔으로 마음을 달래보지만, 10번홀 티 샷은 항상 집중이 되지 않는다.
나름 운동신경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골프는 마음처럼 되지 않을까? 이제는 기복 없는 플레이로 싱글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 심리적 환기로 솔루션을 찾아보자 문이 굳게 닫힌 방 안. 그 안에서는 향기 또는 악취가 날 수 있다. 좋은 향기가 머무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행복한 시간이지만, 악취가 가득한 방 안에는 한 순간도 머물고 싶지 않다. 그때 우린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다. 창문을 통해 새로운 공기가 들어오며 머무르고 있던 공기를 밀어낸다. 결국 방 안에는 새로운 공기가 가득하게 된다.
골프 라운드를 하는 순간, 우리 마음의 방에도 어떤 공기가 가득하다. 그 공기를 ‘흐름(flow)’이라고 한다. ‘좋은 흐름’이 머무르기도 하고 ‘나쁜 흐름’이 머물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 골퍼들은 나쁜 흐름이 가득 차기 전에 ‘심리적 환기’가 필요하다.
골프에서 흐름은 추상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뭔가 잘되거나 안 되는 느낌이나 감정’ 또는 ‘분위기가 확 바뀌며 스코어가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마치 미신과도 같은 흐름은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똑같이 경험한다. 특히 나쁜 흐름이 왔을 때 ‘멘붕’ 상태로 라운드를 마무리하기도 한다.
괜찮다. 정신만 바짝 차리면 호랑이 굴에서도 살아나오듯 우린 나쁜 흐름과 멘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프로 선수들도 좋은 흐름과 좋은 멘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한다.
감정 자각 및 조절, 긍정적 심상, 의미 있는 혼잣말, 현재 지각(현존하기), 포스트 샷 루틴, 자기암시 등이 그 방법이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프로 선수가 흐름을 스스로 통제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멘탈 노하우, 미니 게임 라운드 우리는 라운드를 시작할 때 18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다짐을 한다. ‘오늘 난 오비를 안 낼 거야.’ ‘버디를 꼭 하고 말겠어.’
프로들도 이와 같이 오늘 하루의 생각과 마음을 정한다. 그것을 ‘오늘의 마인드셋’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마인드셋을 라운드 중 계속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신경 써야 할 것과 해야 할 일이 많은 경기에서 순간순간에 집중하기 어렵다. 그래서 선수들은 컨디션과 코스 난이도에 따라 마인드셋을 상기시킬 홀을 정한다. 그것은 바로 18홀을 분할해 경기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프로들의 수많은 멘탈 관리 방법 중 좋은 흐름을 만들기 위한 심리적 환기 방법을 소개한다. 기복 없는 싱글 디짓 핸디캐퍼가 되고 싶은 골퍼라면 집중하길.
구력 3년 차, 평균 타수 87타인 박준영 씨가 골프다이제스트에 “라운드 중 플레이 기복이 너무 심하다”라는 고민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스포츠심리개발원 대표인 김필중 박사가 솔루션을 제공한다.
■ 내 고민은?
구력은 짧지만 어릴 적부터 운동을 했기에 승부욕이 있는 편이다. 지는 걸 싫어하고, 한번 시작한 것은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다. 그러나 골프는 내 맘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70대 타수를 목표로 도전한다. 그러나 결과는 항상 80대 후반이나 90대다. 라운드 초반에 뭔가 잘되는 느낌이 들면 욕심이 나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며 결국 실수가 나온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다. 페널티 구역에 공이 들어가거나 3퍼트를 하고 나면 급격하게 분위기가 바뀐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도 문제인지 더블보기를 많이 한다. 그렇다 보니 후반에 기분이 좋지 않아 막장 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 사람들은 구력이 짧아 못 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현재 배우고 있는 프로에게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으니 ‘내기’를 많이 하면 플레이의 기복이 줄어들 것이라는 조언을 해줘 친구들과 종종 가볍게 밥값 내기를 하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친구가 못 칠 때는 기분이 좋아 공이 잘 맞는 듯싶다.
하지만 내가 그 타깃이 되면 긴장이 되어 손도 떨리고, 스윙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기분을 풀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그늘집에 들러 가볍게 맥주 한잔으로 마음을 달래보지만, 10번홀 티 샷은 항상 집중이 되지 않는다.
나름 운동신경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골프는 마음처럼 되지 않을까? 이제는 기복 없는 플레이로 싱글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 심리적 환기로 솔루션을 찾아보자
문이 굳게 닫힌 방 안. 그 안에서는 향기 또는 악취가 날 수 있다. 좋은 향기가 머무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행복한 시간이지만, 악취가 가득한 방 안에는 한 순간도 머물고 싶지 않다. 그때 우린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다. 창문을 통해 새로운 공기가 들어오며 머무르고 있던 공기를 밀어낸다. 결국 방 안에는 새로운 공기가 가득하게 된다.
골프 라운드를 하는 순간, 우리 마음의 방에도 어떤 공기가 가득하다. 그 공기를 ‘흐름(flow)’이라고 한다. ‘좋은 흐름’이 머무르기도 하고 ‘나쁜 흐름’이 머물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 골퍼들은 나쁜 흐름이 가득 차기 전에 ‘심리적 환기’가 필요하다.
골프에서 흐름은 추상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뭔가 잘되거나 안 되는 느낌이나 감정’ 또는 ‘분위기가 확 바뀌며 스코어가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마치 미신과도 같은 흐름은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똑같이 경험한다. 특히 나쁜 흐름이 왔을 때 ‘멘붕’ 상태로 라운드를 마무리하기도 한다.
괜찮다. 정신만 바짝 차리면 호랑이 굴에서도 살아나오듯 우린 나쁜 흐름과 멘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프로 선수들도 좋은 흐름과 좋은 멘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한다.
감정 자각 및 조절, 긍정적 심상, 의미 있는 혼잣말, 현재 지각(현존하기), 포스트 샷 루틴, 자기암시 등이 그 방법이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프로 선수가 흐름을 스스로 통제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멘탈 노하우, 미니 게임 라운드
우리는 라운드를 시작할 때 18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다짐을 한다.
‘오늘 난 오비를 안 낼 거야.’
‘버디를 꼭 하고 말겠어.’
프로들도 이와 같이 오늘 하루의 생각과 마음을 정한다. 그것을 ‘오늘의 마인드셋’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마인드셋을 라운드 중 계속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신경 써야 할 것과 해야 할 일이 많은 경기에서 순간순간에 집중하기 어렵다. 그래서 선수들은 컨디션과 코스 난이도에 따라 마인드셋을 상기시킬 홀을 정한다. 그것은 바로 18홀을 분할해 경기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출처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http://www.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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