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골프멘탈 잡학상식_주의집중, 각성(2편)

고경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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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1편에 이어서 주의집중과 각성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주의는 동시에 떠오르는 목표 혹은 생각 중 하나를 분명하고 생생한 형태로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주의가 넓다, 좁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쉽게 생각하면 자신이 운전을 시작했을 때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한가지 힌트는 시각과 관계가 깊습니다. 


각성은 정적인 상태(수면)부터 흥분상태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 생리 및 심리적 활성화를 의미합니다(Gould & Grane, 1992). 

고 각성 상태에서는 정신적으로 활성화되며 심박수, 호흡 및 발한의 증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초보 운전자들은 운전대를 잡으면 사고나지 않을까? 라는 걱정에 긴장이 높아지고 시야각이 좁아집니다. 

보통 심리학에서는 각성이 높아지면 주의가 좁아진다(시야각이 좁다)라고 표현하는데 쉽게 설명드리자면 

'00은 화가나면 보이는게 없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요? 화가나면 심박수가 올라가며 각성이 높아집니다. 

이후 주의가 협소해지고 앞만 보이는 것이지요! 이해가 되셨나요?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어느 정도 운전에 익숙해지면 위에 사진처럼 점점 주의가 넓어집니다. 

사이드미러도 보고 백미러도 보고 라디오도 들으면서 사고 위험성에 대한 생각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긴장감도 줄어들어 각성도 낮아집니다.



베태랑 운전자가 되면 운전 이외에 다른 일도 신경 쓸 수 있으며, 멀티테스킹이 가능해집니다. 

신호에 걸렸을 때 핸드폰을 보면서 일처리를 하는 예시처럼요. 단, 운전 중에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이처럼 각성상태에 따라 주의력이 좁아졌다가 넓어졌다가 합니다. 

그렇다면 1편에서 언급한 골프 티잉그라운드에 상황을 떠올려 볼까요? 

첫 홀,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잘 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드는 심리상태입니다.



여러분들은 위에 사진을 봤을 때 무엇이 먼저 보였습니까? 우측 벙커? 좌측 OB? 또는 페어웨이가 좁다라는 생각? 

어떤 것이 먼저 보이거나 생각을 했건 100% 부정적인 요소였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만약 '페어웨이 중간에 잘 보낼 수 있겠는데?' or '페어웨이 넓네' 라는 생각을 하셨다면 이 글을 안 보셔도 됩니다. 충분히 잘하고 계시니까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위험요소에 주의가 먼저 기울어지며 대처하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긍정적인 사고를 먼저 하는 것이 어렵거든요.


이어서, 불안한 심리 상태에서 여러분들은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섰습니다. 

긴장감으로 인해 몸이 경직되거나 떨리기 시작했고 각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의가 좁아졌습니다. 

불안한 상태에서 샷을 시작했고 어김 없이 원하지 않은 곳으로 공이 날라갔습니다...  


주의가 협소해져서 시야각이 좁아지면 더 좋은거 아닌가요? 

OB나 우측 언덕도 안보이고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의와 집중은 엄연히 다릅니다. 

내가 온전히 한 곳에 주의를 보내 초점(focalization)을 맞추면 집중이 되는 것이고, 

각성이 높아져서 시야각이 좁아지는 것은 하나에 초점이 아니라 여러 곳에 초점이 맞추어져 집중이 안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생리적으로는 한 곳을 응시하고 있지만 주의는 OB, 우측언덕, 스윙, 페어웨이 등에 의식이 분산되어 

집중이 안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주의집중하는 방법을 알아야하고 조절할 줄 알아야하는데요. Nideffer의 주의 모형을 통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주의집중 쉽게 하는 방법은 맨 마지막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주의의 폭은 단서가 제한적 또는 포괄적 범위에 초점을 맞추어 협역, 광역으로 구분됩니다. 

협역은 주의(시야)를 좁혀서 집중하는 것이고 광역은 시야각을 넓혀서 집중단서를 모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방향은 개인의 생각과 느낌에 초점을 맞추어 내적이 되거나 신체 밖의 목표와 경기에 초점을 맞추어 외적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유형에 집중적으로 의존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했을 때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샷을 하냐에 따라 주의유형을 다르게 만드는 것인데요. 

드라이버샷의 경우 티잉그라운드 위에서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많기 때문에 집중단서를 많이 모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긴장감과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다른 샷보다는 높기 때문에 내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기에 광역-내적 부분에 위치한 것입니다...

어려운 내용이기에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주)멘탈코리아에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첫 티샷을 잘 할 수 있는 골프멘탈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1. 연습스윙 또는 프리샷 루틴(타구 전 준비동작) 후 공 뒤에 선다

2. 공 보낼 곳을 바라본다

3. 공 보낼 곳을 중심으로 시야각을 넓혀 집중단서를 모으고 점점 시야각을 좁혀온다

4. 마지막으로 좁혀진 시야각이 공을 응시한다. 심호흡을 한번 하여 각성을 낮춰주고 스윙 한다.  


[글쓴이] (주)멘탈코리아 고경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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