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에만 루틴이 있는 것이 아니다
루틴은 공을 치기 전 준비 동작인 프리샷루틴만 있지 않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보통 80대 치시는 분들은 샷의 정확도보다는 그린 주변 마무리, 즉 숏게임에서 타수를 많이 잃고 70대를 못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상시 연습할 때는 숏게임이 잘되고 파3 연습장 가서도 잘 맞는데 왜 필드에서만 이렇게 안되는지.. 답답할 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간단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파3 연습장의 전장과 정규코스 전장과 길이가 같나요?, 파3 한바퀴 도는 것과 정규코스 18홀 도는 시간이 같나요? 아닙니다.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대기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은 대기시간에 무엇을 하시나요? 여기서 이야기하는 대기시간은 공을 친 후, 다음 공을 치기위한 유후시간을 말합니다.
우리는 보통 동반플레이어와 이야기를 하거나, 다음 샷을 어떻게 칠지 고민 하거나, 공의 위치로 걷거나 할겁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여러분의 샷감을 해치거나 집중력을 잃게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스코어가 좋게 나오진 않을겁니다.
제가 예시로 든 상황들을 짧게 해석해보겠습니다.
1) 동반플레이어와 이야기 하기
- 좋은스코어를 생각하지 않고 친목도모를 위해 라운딩을 나왔다? 그렇다면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하셔도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당신의 집중력을 떨어트리게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2) 다음 샷을 어떻게 칠지 고민한다.
- 아마 이 부분은 의아해 하실 겁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 행동 아닌가?'
아닙니다. 간단히 공의 위치 정도만 생각하는 것은 괜찮으나 다음 샷을 위한 전략 설계는 좋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공이 놓여있는 라이(잔디)상태, 샷 직전의 바람 방향 등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머리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가볍게 돈 내기를 하거나 시합상황일 경우 우리의 머리는 얼마나 힘들까요? 체력소모량이 만만치 않기에 집중력을 잃게 만듭니다.
3) 공의 위치로 걷기
위 예시는 당연한 상황입니다. 다만 평상시 카트를 타고 이동했던 사람이 걷거나 뛰는 경우 신체컨디션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스윙하는 것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일종의 각성상태가 달라지는 것이지요.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 걸어서 이동했던 사람이 카트를 타게 된다면 각성상태가 낮아져서 샷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은 어떤 상황에서든 대기시간에 대한 루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루틴을 설정하는 이유는 어떠한 상황에서 동일한 행동을 수행할 때 몸이 그 반응을 기억해서 심리상태와 신체수준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줍니다. 가령 사람들 앞에서 자주 발표하는 사람은 떨리지 않고 어쩌다 한 번 발표하는 사람은 엄청난 긴장감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기에 '몸의 안정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최상의 수행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지요.
효율적인 대기시간 루틴 만들기
안정된 상태에서의 맥박 수를 측정하고 긴장되거나 불안한 상태에서 신체불안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조절을 통해 안정된 상태의 맥박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맥박이 평소보다 다르면 당연히 신체반응도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20초 정도의 맥박수를 측정하여 패턴만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다음 샷에 대한 전략은 공에 도착 20~30m 전에 시작하기. 공의 지근거리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공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는 머리의 휴식을 통해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을 줄여주는 나만의 행동 만들기. 루틴을 만드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불안하거나 긴장된 상태에서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반복행동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따라서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행동을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프로들의 루틴행동을 예로들면 골프장갑의 찍찍이를 두번 조였다 풀었다하기, 모자를 벗고 쉼호흡 한 번 하기, 기지개 펴기 등이 있습니다. 다만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말 한마디와 함께하면 더욱 평안한 마음상태를 만들 수 있을겁니다.
[글쓴이 : (주)멘탈코리아 고경훈 박사]
스윙에만 루틴이 있는 것이 아니다
루틴은 공을 치기 전 준비 동작인 프리샷루틴만 있지 않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보통 80대 치시는 분들은 샷의 정확도보다는 그린 주변 마무리, 즉 숏게임에서 타수를 많이 잃고 70대를 못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상시 연습할 때는 숏게임이 잘되고 파3 연습장 가서도 잘 맞는데 왜 필드에서만 이렇게 안되는지.. 답답할 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간단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파3 연습장의 전장과 정규코스 전장과 길이가 같나요?, 파3 한바퀴 도는 것과 정규코스 18홀 도는 시간이 같나요? 아닙니다.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대기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은 대기시간에 무엇을 하시나요? 여기서 이야기하는 대기시간은 공을 친 후, 다음 공을 치기위한 유후시간을 말합니다.
우리는 보통 동반플레이어와 이야기를 하거나, 다음 샷을 어떻게 칠지 고민 하거나, 공의 위치로 걷거나 할겁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여러분의 샷감을 해치거나 집중력을 잃게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스코어가 좋게 나오진 않을겁니다.
제가 예시로 든 상황들을 짧게 해석해보겠습니다.
1) 동반플레이어와 이야기 하기
- 좋은스코어를 생각하지 않고 친목도모를 위해 라운딩을 나왔다? 그렇다면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하셔도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당신의 집중력을 떨어트리게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2) 다음 샷을 어떻게 칠지 고민한다.
- 아마 이 부분은 의아해 하실 겁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 행동 아닌가?'
아닙니다. 간단히 공의 위치 정도만 생각하는 것은 괜찮으나 다음 샷을 위한 전략 설계는 좋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공이 놓여있는 라이(잔디)상태, 샷 직전의 바람 방향 등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머리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가볍게 돈 내기를 하거나 시합상황일 경우 우리의 머리는 얼마나 힘들까요? 체력소모량이 만만치 않기에 집중력을 잃게 만듭니다.
3) 공의 위치로 걷기
위 예시는 당연한 상황입니다. 다만 평상시 카트를 타고 이동했던 사람이 걷거나 뛰는 경우 신체컨디션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스윙하는 것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일종의 각성상태가 달라지는 것이지요.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 걸어서 이동했던 사람이 카트를 타게 된다면 각성상태가 낮아져서 샷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은 어떤 상황에서든 대기시간에 대한 루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루틴을 설정하는 이유는 어떠한 상황에서 동일한 행동을 수행할 때 몸이 그 반응을 기억해서 심리상태와 신체수준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줍니다. 가령 사람들 앞에서 자주 발표하는 사람은 떨리지 않고 어쩌다 한 번 발표하는 사람은 엄청난 긴장감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기에 '몸의 안정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최상의 수행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지요.
효율적인 대기시간 루틴 만들기
안정된 상태에서의 맥박 수를 측정하고 긴장되거나 불안한 상태에서 신체불안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조절을 통해 안정된 상태의 맥박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맥박이 평소보다 다르면 당연히 신체반응도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20초 정도의 맥박수를 측정하여 패턴만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다음 샷에 대한 전략은 공에 도착 20~30m 전에 시작하기. 공의 지근거리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공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는 머리의 휴식을 통해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을 줄여주는 나만의 행동 만들기. 루틴을 만드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불안하거나 긴장된 상태에서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반복행동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따라서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행동을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프로들의 루틴행동을 예로들면 골프장갑의 찍찍이를 두번 조였다 풀었다하기, 모자를 벗고 쉼호흡 한 번 하기, 기지개 펴기 등이 있습니다. 다만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말 한마디와 함께하면 더욱 평안한 마음상태를 만들 수 있을겁니다.
[글쓴이 : (주)멘탈코리아 고경훈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