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골프멘탈 잡학상식(1편)

고경훈박사
조회수 499




'당연하지만 배우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골프멘탈 상식'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그 전에 여러분들이 다 아는 '골프는 멘탈게임'이다.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요?

골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은 블로그 글을 보셨을거라 생각되며, 진부한 질문은 넘어가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왜, 골프를 배우는데 심리기술도 학습해야 할까요? 


'그냥, 레슨 받아서 스윙 배우고, 골프기술 노하우만 온라인 영상컨텐츠를 시청하면서

 터득하면 잘 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러한 생각을 하셨다면 이렇게 답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 조건이 뛰어나고 운동에 소질이 있다면 모두가 운동선수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미 프로선수가 되어 대회를 호령하는 유명한 선수들이 왜 못칠 때는 80, 90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아마추어가 될까요?

마지막으로 '왜 프로선수들은 멘탈관리를 받을까요?'



답은 '잘 치기 위해서' 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실수하기 때문이죠. 프로선수들도 인간입니다. 당연히 실수할 수 있습니다. 

실수 이후, 어떻게 행동하냐에 골프는 스코어가 달라집니다. 물론 다른 운동들도 마찬가지이며, 

스포츠를 떠나서 우리의 일상 생활에도 적용됩니다. 

*잘못은 상황에 대한 판단과 의도가 들어있습니다. 실수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의식하지 못하고 발생하는 행동입니다.  


인간은 실수를 하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시야각이 줄어듭니다. 

이후 근 긴장에 따른 손의 떨림, 얼어붙음(Freeze), 과호흡 등의 신체적 반응이 나타나며, 

심리적 반응으로는 인지적 사고가 제한되고 불안, 스트레스, 우울과 같은 부적 정서를 느끼며, 결국엔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골프상황으로 예를 들면 '첫 홀 티샷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을 때 입니다.'  



첫 시작은 누구에게나 중요합니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골프장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꼭 잘 쳐야지라는 기대감과 함께 도착합니다. 

같이 플레이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오늘 라운딩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나 오늘은 70대 칠거야'

'나는 느낌이 좋아! 스윙이 좋아졌거든, 매번 너한테 졌지만 오늘은 내가 이길 수 있어'

'나는 얼마 전에 프로랑 라운딩 갔는데 내가 몇 홀은 이겼어! 이참에 프로테스트나 볼까?'


사람들은 남에게 자신을 좋게 포장하기 위해 자신감이 아닌 평소 자신의 실력을 넘어 과신(과한 자신감)하는 액션을 취합니다. 

이에 본인의 기대감 뿐만 아니라 타인의 기대감 또한 높이는 행동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첫 홀에 들어섰고 생각보다 좁은 페어웨이에 긴장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몸도 풀리지 않았는데 잘 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몰려오며, 실수하면 어떡하지?, '날 보며 비웃지는 않을까?'라는 

부정적 생각과 함께 티잉그라운드에 올라 섭니다.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다리가 떨리기 시작하며 몸이 굳습니다.

스윙을 천천히 시작하였고 결과는......





여러분들은 위에 예시를 들으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성공적인 샷으로 마무리되었나요? 아님 OB, 해저드, 언덕, 나무 밑 등의 안 좋은 결과가 나왔나요?


성공 or 실패? 50:50의 흑백논리로 결과를 정의하기에는 골프라는 운동이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에 골프는 멘탈게임이다라는 수식어가 붙는거지요! 따라서 샷 하나의 성공을 바란다면 환경 또한 설계해야 합니다. 

다만 위에 상황은 실패에 대한 확률만 높이는 환경이었죠.


기대감은 물론 좋습니다.

다만 내 수준에 맞는 기대감이 좋은 것이지, 높은 기대감은 좋지 않습니다. 스포츠심리학적 관점에서는 목표설정과 밀접합니다. 

결과기대 목표가 높을수록 실패할 경우, 더 큰 심리적 박탈감으로 인해 수행력이 저하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결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그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은 신이 아닙니다. 

불안을 느끼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예측성 때문이지요. 예측하는 것에 베팅을 하기보다는 

내가 듣고 배운 과정(과제, 스윙, 기술)에 목표를 설정하여 단계별로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감은 수행력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다만 과신(과한 자신감)은 실패 이후, 기대감과 같이 심리적 박탈감이 크게 옵니다. 

자신감이 높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발표를 잘하는 사람은 그만큼 준비를 했기에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능숙하게 대답할 수 있지만 

발표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숙지하지 못해 질문을 회피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전문가로서 굳이 준비할 필요가 없어'라며 과한 자신감을 보이는 사람은 예상치 못한 질문이 왔을 때, 당황하고 그 이후 

발표장에만 서면 크게 불안을 느끼거나 심지어 말을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렇듯 나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과한 자신감을 보인다면 실패 후,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부정적 생각과 긴장은 당연히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실거라 믿고 2편을 위해 넘어가겠습니다.


글을 마무리하자면 당연하지만 인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몸이 안 풀린 상태'에서 첫 홀에 나간다는 것입니다. 

이는 프로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대회 전, 몸을 풀 수 있게 연습구를 제한하여 쳐볼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환경과 대회 환경은 다르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도 다릅니다. 

신체만 워밍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심리상태도 워밍업이 필요합니다.  

너무 큰 기대감과 과신은 실패 이후, 더 큰 실패를 가져다주는 요인이라는 것을 참고하시고 

꼭!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목표를 설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주)멘탈코리아 고경훈 박사

0 0

|  회사명 : (주)멘탈코리아  

|  고유번호 : 186-87-00663 

|  031-284-1212(심리심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어정로 134-24 (용인센터)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007-11 지하 1층(목동센터)